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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괴인 토론토를 넘지 못하다

 

1. 개인적인 견해

  정말 솔직하게 이야기해서, 나는 밀워키 벅스의 압승을 예상했고, 초반 2:0일때도 쉽게 이기겠구나 생각했다. 그러다가 2:2 동점, 2:3 역전을 당했지만, 충분히 역전을 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결국 나의 예상은 빗나갔고, 분위기를 잘 타던 토론토가 밀워키벅스를 무너뜨렸다. 5차전 글에서도 말했지만, 에이스의 차이도 스타일적으로 났고, 토론토 벤치 선수들의 뛰어난 3점슛, 그리고 플옵만 가면 겁쟁이가 되버리는 라우리도 이번시즌만큼은 달랐다. 이번 6차전 경기속으로 들어가보자!

 1쿼터 시작은 밀워키가 아주 좋았다. 솔직히 컨퍼런스파이널에서 초반 분위기는 대부분이 밀워키가 좋았고, 항상 앞섰던 거 같다. 

좋은 패스에 이은 로페즈의 멋진덩크

그리고 나온 로페즈 트레블링을 불지 않은 오심

이것을 기회로 18:31 이라는 많은 점수차를 리드한 체 1쿼터를 잘 마무리 했다.

2쿼터 초반 큰 점수차로 앞서던 밀워키였는데, 토론토의 픽앤롤, 그리고 무리하지않는 패스플레이에 점수차가 확 줄어들었다. 또 23번 브레드 벤블릿이 3점슛을 연달아 성공한다.

로페즈의 멋진블락 장면이다 이때만 해도, 쉽게 가는 줄 알았다 

좋은 픽앤롤 플레이로 따라가는 토론토

 2쿼터는 50:43으로 마무리 되었고, 경기는 3쿼터로 넘어간다.

3쿼터에서 계속 벌어졌던 점수차를, 3쿼터 종료 2분 대부터 점수차를 좁히기 시작하더니, 5점차로 만들어버리는 레너드의 미친 저력...

3쿼터 초반, 쿤보의 3점슛과 미들턴의 고난이도 버터비터 3점슛!

레너드의 묵묵한 점프슛, 정말로 정확도가 높은 슛이다

플옵 겁쟁이라고 불리는 오명에서 벗어나는 라우리의 3점슛... 사실 진짜 활약이 대단했다.

거기에 또 폭발하는 레너드의 바스켓 카운트

많이 좁혀진 점수차에 분노하는 쿤보의 멋진 블락슛!

3쿼터도 76 : 71로 마무리 하면서 리드를 지키는 밀워키벅스!

4쿼터 시작하고, 안타깝게도, 1분 30초만에 동점을 허용하는 밀워키, 그리고 무리한 돌파를 오펜스파울로 잘 만들어낸 라우리의 멋진 수비

 

진짜 라우리를 칭찬할 수밖에 없는 경기다.

미들턴의 드리블을 스틸해내는 것에 이어서 멋진 패스로 레너드에게 내어주고, 레너드의 쿤보를 향한 인유어페이스 덩크를 꽂았다!!! 분위기가 뺌!!!

그리고 무너진 분위기를 다시 바꾸지 못하고, 쿤보에게 집중되는 예상되는 패스를 하게 되고, 중요한 순간에 스틸을 당한다.

7초를 남기고 자유투 2구를 던지는 시아캄, 그리고 노골된 볼이 무슨 운인지 레너드에게로 가버린다. 그리고 결국엔 경기는 끝나버렸다.

 

  최종스코어 100:94 토론토랩터스의 멋진 역전승이다. 4:2로 0:2에서 4연승을 거두면 밀워키벅스를 제쳤다.

 나는 밀워키가 아니면 골스에게 상대가 되지 않을 거라고 했는데, 지금 이 저력이면 토론토가 충분히 해내어 줄 수 있다고 느껴진다.

  특히나 많이 주목받지는 않지만, 토론토 23번 벤블릿과 24번 파웰 이 두 벤치 멤버가 정말 뛰어난 3점슛 성공률로 이러한 이변 아닌 이변을 만든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이번경기의 MVP는 카일 라우리라고 나는 생각한다. 너무나 좋은 플레이를 보여줬고, 레너드는 역시나 에이스의 활약을 잘 보여줬다. 너무나 멋진 경기였다. 밀워키도 아쉽지만, 절대 약한팀에게 진게 아니라, 완전 강팀에게 진것이기 때문에 어느정도 인정을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최종 시리즈가 정말 궁금해지는 NBA 플레이오프이다!   

 

2. 스타팅 멤버

밀워키
블래쏘, 미들턴, 로페즈, 쿤보, 브록던

토론토
시아캄, 가솔, 그린, 레너드, 라우리

 

 

 

3. 주요 선수 기록

4. 승부처

  누가 봐도 이 경기의 승부처는 4쿼터 였고, 리드를 지키지 못한 밀워키의 잘못보다는, 토론토의 좋은 수비와 침착한 공격이 빛났던 경기라고 할 수 있다. 앞에서도 말했지만, 정말 많은 짐을 쿤보에게 지어주는 밀워키와 달리, 꽤 많은 짐을 나눠들었던 토론토의 승리라고 할 수 있겠다. 그리스 괴인 쿤보는 아직 많이 어리다. 이번 시리즈가 정말 큰 경험이 되었을 것이고, 다음시즌에는 더더욱 큰 괴인이 되어 있을 거라고 확신하다. 그리고 점수차가 점점 토론토 쪽으로 기울고 있는데, 끝까지 활약을 보여준 브룩로페즈에게도 큰 박수를 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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