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최근에 한국가요 노래를 들은 사람이라면, '사랑에 연습이 있었다면' 이라는 노래를 들어봤을 거라고 확신한다. 확실하진 않지만, 지금도 꽤 상위에 랭크되어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이 노래를 듣는 이유는, 고음도 있고, 노래를 불러 보겠다는 도전적인 느낌을 줘서 일수도 물론 있지만, 내 생각엔 이 노래가 너무나도 "감성적"  이기 때문이라고 말하고 싶다.

  나는 고집이 정말 강한 편이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이 노래를 들어보라고 했고, 나는 몇번 들어보다가 더 듣지 않았다. 노래부르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이지만, 그냥 내가 좋아하는 노래만을 듣는 고집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오늘 근데 우연한 계기로 이 노래를 접하게 되었다. 사실 대구 동성로 가요제에서 준결승전에서 다른 참가자가 이 노래를 부르는 것을 듣고, '와 잘한다' 느끼고, 그리고 끝났었다. 그런데 오늘 거실에서 운동을 하고 있었다. 내 친형이 방에서 이 노래에 대해서 커버해서 부른 사람들의 노래를 듣고 있었다. 그리고 나는 메세지를 하나 받았었다. 바로 다음주 수요일에 가요제가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나서, 이 노래가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는 것을 알았기에, 나도 지금부터 연습해서 다음주에 이 노래로 참여해봐야겠다고 생각했다.

  솔직히 어떤 감정을 느끼려고 노래를 들은 것은 아니였다. 근데 노래를 들으면서 1절 가사를 따라 부르고 있는데, 내 눈에서 눈물이 맺히는 것을 발견했다. 나는 속으로 '머지? 왜 눈물이 나는 거지?' 나도 잘 모르겠다. 왜 눈에서 눈물이 났는지, 그리고 나는 2절까지 이 노래를 따라 불렀다. 그 때는 이미 눈에서 나온 눈물이 내 두 볼을 타고 흘러 내려가고 있었다......       무슨 감정인지 모르겠다..... 그냥 눈물이 났다....

  그리고 정말 이 노래에 대해서 연습하고, 더욱 이 노래에 빠져서 다음주에 노래를 부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여자친구 생각도 많이 난거 같다. 지금 외국에 있어서, 벌써 못본지 6개월이 다 되어간다. 아마도 겉으로 내가 잘 표현하지 못하지만, 내 마음 속에서는 너무나 보고 싶어서 그런거 같다. 내가 노래를 어떻게 부를 지 모르겠지만, 정말 최선을 다해서 연습하고 부르겠다. 

  이 글을 보는 사람이 있을 지 모르겠지만, 이미 알고 있을 수도 있지만, 다시 한번 가사를 같이 느껴봤으면 좋겠다...

 

사랑에 연습이 있었다면....

 

사랑에 연습이 있었다면 우리는 달라졌을까?

내가 널 만난 시간 혹은 그 장소 상황이 달랐던라면 우린 맺어졌을까?

하필 넌 왜 내가 그렇게 철없던 시절에 나타나서 그렇게 예뻤니

너처럼 좋은 여자가 왜 날 만나서 그런

과분한 사랑 내게 줬는지

 

우리 다시 그때로 돌아가자는게

그게 미친말인가 정신 나간 소린가

나는 더 잘할 수 있고, 다신 울리지 않을 자신있는데

그게 왜 말이 안돼

시간이 너무 흘러 알게 되였는데

너를 울리지 않고 아껴주는 법

세월은 왜 철없는 날 기다려주지 않고, 흘러 갔는지.......야속해

 

 

지금 넌 만나는 그에게도 내게 그랬던 것처럼

예쁘게 웃어주니

너처럼 좋은 여자의 사랑 받는 그 남자 너무 부러워

넌 행복하니

 

니 옆에 지금 그 남자가 있는게

우리 다시 맺어질 수가 없는 이윤가

나는 더 잘할 수 있고 다신 울리지 않을 자신있는데 그게 왜 말이 안돼

시간이 너무 흘러 알게되었는데

너를 울리지 않고 아껴주는 법

세월은 왜 널 잊는 법을 알려주지 않고 흘러갔는지.......

댓글